2018/06/10 20:03

2018년 6월 10일 사랑

너의 미소 너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활기찬 목소리
그 중 으뜸은 너의 긍정적이고 에너지넘치는 마음이 아닌가 싶다
여러 대의 악기가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의 심포니처럼 
너라는 하나의 음악이 되어 내게 선율이 되는구나
가끔은 뉴에이지 풍의 밝은 에너제틱한 피아노곡이 될 때도,
정열적인 왈츠로서 상대방의 마음에 열정적으로 다가갈때도 있고,
그러면서도 유키구라모토의 잔잔하고 슬픈, 그러나 아름다운 음악이 될때도 있다.
너의 그 여러가지 면들을 아끼고 사랑하도록 노력할게
너와 있으면 나도 부끄러움을 느끼고 내가 더 좋은 사람이고 싶게 해주는게 
참 
고맙다.

2018.06.10

2018/05/23 21:46

그 빛은 사랑이었다. 사랑

그 빛은 사랑이었다.


나는 처음에 단역으로 시작했다.
스쳐지가는 레지던트 윗년차로, 
가끔 장난도 치고 농담도 던지는 유쾌한 엑스트라.
너의 인생에서 나는 무대에서 조용히 퇴장해 기억속에서 사라질 조연이었다.

언젠가부터, 너의 목소리가 들렸다.
유쾌하고 밝고, 명랑한 높은 데시벨의 파동이었다.
소리는 귀를 지나 뇌에 단단히 스며들어 되돌이치는 소용돌이가 되었다.

어지러운듯, 나는 한걸음 한걸음 걸음을 옮겼다.
여태까지 느끼지 못한 빛이 무대의 한복판을 가리키고 있었다.
향기에 취한듯 조연은 그렇게 스포트라이트에 몸을 담구고
그렇게 너의 인생에서 주연이 되었다.

그 빛은 사랑이었다.

2018.05.23

2018/05/13 14:34

5월 13일 사랑

사귄지 40일.

어제는 그녀와 길게 얘기를 했다.
만약에 내가 군의관으로 가게 되고, 그녀가 펠로우를 하게되면 롱디 연애를 하게되는건데,
이때 만약에 결혼이 되어있지 않으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라는 주제로 얘기를 했다.

그녀가 우리 병원에 온거는 소화기 내과 펠로우를 하기 위해 온 것인데,
만약에 나와 결혼하게 되면 펠로우를 미루거나 하지 못할 확률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말했다
"자기 인생에서 펠로우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 내 생각보다는 우선 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는게 우선일 거라고"

말하고 나서도 불안했다.
왠지 그렇게 되면 우리 둘의 사이가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육체적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 정신적 사랑의 거리도 생기게 마련이라고 생각해서이다.

나는 그녀의 인생에 짐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녀가 하고 싶은 인생의 길이 있으면 도와주고 밀어주고 함께 끌어주고 싶다.
순전히 그녀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만 있었다.

"펠로우도 자기에 비하면 발톱의 때만큼도 중요하지 않아"

고마웠다.
진심이 느껴졌던 것 같다.

어떠한 시련이 있더라도 앞으로도 서로를 위해서 생각하고 서로를 위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2018/05/10 00:10

시나브로 사랑

시나브로
어느날 갑자기 당신은 손님처럼 내 옆에 다가왔습니다.
봄과 함께 당신은 따쓰한 햇살이 되어 내 몸에 스며들었습니다.
차가운 겨울의 시린 상처를 살며시 덮어주고 내 곁에 머물렀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한방울 한방울 스며드는 감정이 사랑인 줄 몰랐습니다
우연과 운명. 두 음절 차이의 단어가 이렇게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사랑이었습니다.

2018/05/09 22:48

나의 보람 사랑

어두운 방안 창문가 
어둠이 익숙해질 무렵
커튼 아래로 밝은 달빛이 들어왔습니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나를 버틸 수 있게 해준건 
작고 밝은 긍정적인 무언가 였습니다.

때문에 누군가 나에게  보람찬 일이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모든 부정적인 상황속에 있는 듯한 당신이  
나로 인해 작고 아름다운 웃음꽃을 피었을 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밝음이 더욱 빛나는 것이고
밝음이 있기에 어둠 또한 아름다운 것입니다.

부디 나의 보람을 위해 밝고 아름다운 웃음꽃을 지니고 있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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