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3 14:34

5월 13일 사랑

사귄지 40일.

어제는 그녀와 길게 얘기를 했다.
만약에 내가 군의관으로 가게 되고, 그녀가 펠로우를 하게되면 롱디 연애를 하게되는건데,
이때 만약에 결혼이 되어있지 않으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라는 주제로 얘기를 했다.

그녀가 우리 병원에 온거는 소화기 내과 펠로우를 하기 위해 온 것인데,
만약에 나와 결혼하게 되면 펠로우를 미루거나 하지 못할 확률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말했다
"자기 인생에서 펠로우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 내 생각보다는 우선 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는게 우선일 거라고"

말하고 나서도 불안했다.
왠지 그렇게 되면 우리 둘의 사이가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육체적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 정신적 사랑의 거리도 생기게 마련이라고 생각해서이다.

나는 그녀의 인생에 짐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녀가 하고 싶은 인생의 길이 있으면 도와주고 밀어주고 함께 끌어주고 싶다.
순전히 그녀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만 있었다.

"펠로우도 자기에 비하면 발톱의 때만큼도 중요하지 않아"

고마웠다.
진심이 느껴졌던 것 같다.

어떠한 시련이 있더라도 앞으로도 서로를 위해서 생각하고 서로를 위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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